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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르테가 "스완슨戰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

 


컵 스완슨은 페더급의 여러 기대주들이 탐내는 강호다. 5위권에서 경쟁하는 그를 이긴다면 타이틀 경쟁에 바로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스완슨을 정상으로 다가가기 위한 교두보로 삼으려는 이들이 많다.

실제 스완슨은 랭킹에 비해 신인들을 많이 상대한 편이다. 최근 네 경기의 상대가 전부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들이었다. 그러나 페더급의 오랜 강호인 그는 확실한 실력으로 기대주들의 도전을 모조리 막아냈다. 아직 최정상엔 오르지 못했지만 신인들에게 호락호락 5위권 진입의 문을 열어줄 선수도 아니다.

그에게 도전할 신성이 또 나타났다. 페더급 랭킹 6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다. 그러나 이미 신성들을 몇 차례 이긴 스완슨은 경기가 걱정되지 않는다. "오르테가는 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또 한 명의 신성이다. 그가 날 이길 일은 없다"며 베테랑의 여유를 보였다.

다른 신예들과 마찬가지로 오르테가에게도 이 경기가 절호의 기회로 다가온다. 페더급 6위까지 올라선 그가 스완슨을 꺾는다면 타이틀 경쟁 구도에 가세할 수 있다.

오르테가는 "난 UFC에서 4경기 연속 3라운드 피니시를 한 유일한 선수다. 내 목표는 무슨 일이 있든 옥타곤에서 스완슨을 끝장내는 것"이라며 "난 UFC에 오자마자 유명 선수들과 싸웠는데, 이번 스완슨과의 대결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다. 그는 최고의 강호들과 싸워왔다"고 말했다.

선수로서의 경험이나 옥타곤에서 증명한 것을 놓고 보면 스완슨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오르테가의 상승세가 워낙 좋고, 둘의 상성까지 맞물려 오르테가의 승리를 보는 이들도 충분히 많다. 현재 둘은 거의 동 배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약점이 내겐 장점이다. 그건 바로 서브미션이다. 이게 내가 완벽한 매치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는 오르테가는 "경기를 떠올리면 스완슨을 때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를 끝장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완슨은 32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7번의 패배를 경험했는데, 이 중 5패를 서브미션으로 내줬다. 맥스 할로웨이에게 길로틴 초크, 프랭키 에드가에게 넥 크랭크, 리카르도 라마스에게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당한 게 최근의 3패다.

반면 오르테가는 12승 중 6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트라이앵글 초크, 길로틴 초크, 리어네이키드 초크 등 조르기 기술에 강점을 나타낸다. 헤너 그레이시에게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았다.

오르테가는 "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 스포츠를 시작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스완슨을 넘어야 한다. 옥타곤에서 스완슨과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됐다. 이제 내 시간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스완슨 대 오르테가의 대결은 10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23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메인카드는 정오부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