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ar al contenido principal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은가누의 어퍼컷 피니시, 2017 올해의 넉아웃에 선정

 

지난해 옥타곤에서 펼쳐진 수많은 경기 중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KO는 어떤 경기에서 나왔을까.

2017년 어워드를 발표 중인 U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넉아웃 부문 톱10을 공개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침몰시킨 프란시스 은가누의 KO승이 올해의 넉아웃에 선정됐다.

은가누는 12월 3일 UFC 218에서 오브레임을 황천길로 보낼 뻔했다. 1라운드에 오브레임과 근접전을 벌이던 은가누가 강력한 왼손 어퍼컷을 적중시키는 순간 오브레임의 머리가 빠르게 뒤로 튕겼다. 목뼈 부상이 염려됐고, 심지어 생명이 걱정되기도 했다.

오브레임의 KO패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충격적으로 쓰러진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경기 전 은가누는 세계 최고의 펀치력을 지닌 사나이로 알려진 바 있는데, 그의 펀치 위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순간이었다.

4위였던 은가누는 그 승리로 1위로 껑충 뜀과 동시에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오는 21일 UFC 220에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대결한다.

2위는 마이크 페리의 엘보 KO승이 차지했다. 페리는 4월 UFC FIGHT NIGHT 108에서 엘보로 제이크 엘렌버거를 실신시켰다. 클린치에서 떨어지는 동시에 기습적으로 날린 엘보 공격에 엘렌버거는 정신을 잃은 채 뒤로 넘어갔다.

3위는 에드손 바르보자의 그림 같은 니킥으로 결정됐다. 바르보자는 3월 UFC FIGHT NIGHT 106에서 상대 베닐 다리우시에게 밀리던 중 2라운드에 아끼던 플라잉 니킥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보자는 2012년 환상적인 휠킥으로 올해의 넉아웃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4위는 디에고 산체스를 압살한 맷 브라운의 엘보. 2016년 3패로 부진했던 브라운은 자신의 2017년 첫 경기를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다. 오른손으로 산체스의 킥을 캐치하고, 왼손으로 상대의 시야를 가린 상태에서 터진 오른손 엘보에 산체스는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한편 5위는 말론 모라에스의 니킥 KO승으로 선정됐고 리카르도 라모스와 홀리 홈, 마크 디아키스, 켈빈 개스텔럼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UFC 선정 2017 올해의 넉아웃

1위 프란시스 은가누의 펀치(對 알리스타 오브레임)
2위 마이크 페리의 엘보(對 제이크 엘렌버거)
3위 에드손 바르보자의 플라잉니킥(對 베닐 다리우시)
4위 맷 브라운의 엘보(對 디에고 산체스)
5위 말론 모라에스의 니킥(對 알저메인 스털링)
6위 리카르도 라모스의 스피닝 백 엘보(對 애이먼 자하비)
7위 홀리 홈의 헤드킥(對 베치 코헤이아)
8위 마크 디아키스의 펀치(對티무 팩칼렌)
9위 다미르 하조비치의 니킥(對 마르신 헬드)
10위 켈빈 개스텔럼의 펀치(對 마이클 비스핑)